오픈AI·앤스로픽 벌써 담은 AI ETF, 스페이스X IPO 이후 프리IPO 투자처로 부상
오픈AI와 앤스로픽은 아직 비상장사지만 일부 미국 ETF는 이미 우선주 형태로 두 기업을 편입했다. 대표적으로 아이셰어즈 AI 혁신·기술 액티브 ETF와 T.로프라이스 기술 ETF가 두 종목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비상장 지분은 평가가격, 유동성, 프리미엄 리스크가 커 국내 투자자는 ETF 구조와 편입 비중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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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IPO가 대형 기술주 상장의 새 기준을 만든 뒤 다음 관심은 오픈AI와 앤스로픽으로 이동했다. 두 회사는 아직 일반 주식시장에 상장되지 않았지만, 이미 일부 미국 ETF 안에는 비상장 우선주 형태로 들어가 있다. 개인투자자가 오픈AI 주식이나 앤스로픽 주식을 직접 사기 어려운 상황에서 AI ETF가 프리IPO 우회 투자 창구가 된 셈이다.
오픈AI·앤스로픽 담은 ETF는 어디인가
가장 눈에 띄는 상품은 아이셰어즈 AI 혁신·기술 액티브 ETF다. 이 ETF는 앤스로픽 우선주 약 1억900만달러, 오픈AI 우선주 약 4700만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원화로 단순 환산하면 각각 약 1500억원, 약 650억원 규모다. 두 포지션을 합쳐도 전체 자산의 약 1% 수준이어서 펀드 성과 전체를 좌우하는 핵심 보유 종목이라기보다는 AI 비상장 성장주에 대한 옵션 성격이 강하다.
T.로프라이스 기술 ETF도 오픈AI와 앤스로픽을 함께 담고 있다. 앤스로픽 지분은 약 320만달러, 오픈AI 지분은 약 170만달러로 전체 3억4540만달러 포트폴리오의 약 1.4%다. 규모는 작지만 상장 전 AI 기업을 ETF 포트폴리오 안에 편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들 ETF의 올해 상승률은 각각 30~50%대에 이르렀는데, 실제 수익 기여의 상당 부분은 오픈AI나 앤스로픽보다 AMD, 인텔, TSMC, SK하이닉스 등 AI 반도체 밸류체인에서 나왔다.
프리IPO ETF의 기회와 한계
오픈AI와 앤스로픽을 담은 ETF는 상장 전 성장기업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그러나 비상장 주식은 매일 활발히 거래되는 상장주식과 다르다. 평가가격은 최근 거래, 내부 가치평가, 우선주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실제 매각 가능 가격과 차이가 날 수 있다. ETF 가격이 순자산가치보다 비싸게 거래되면 투자자는 기업 성장성뿐 아니라 펀드 프리미엄까지 함께 부담한다.
스페이스X를 보유한 일부 프리IPO형 상품이 큰 변동성을 보인 점도 같은 맥락이다. 크레인셰어즈의 공모·비공모 AI 기술 ETF는 앤스로픽과 스페이스X를 함께 보유하며 AI 인프라와 비상장 기술주 테마를 결합했다. ARK 계열과 일부 액티브 운용사 ETF도 오픈AI 또는 앤스로픽 노출을 갖고 있다. 다만 상품마다 편입 비중, 평가 방식, 환매 구조, 유동성 관리 기준이 달라 단순히 ‘오픈AI ETF’로 묶어 보기 어렵다.
국내 투자자가 봐야 할 포인트
한국 투자자는 해외주식 계좌를 통해 미국 상장 ETF를 매수할 수 있지만, 국내 상장 ETF가 오픈AI나 앤스로픽 같은 해외 비상장 주식을 직접 대규모로 담기는 쉽지 않다. 국내 공모펀드와 ETF는 유동성, 공정가치 평가, 분산투자 규제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내 시장에서는 당분간 엔비디아, SK하이닉스, 삼성전자, TSMC, 브로드컴 등 상장 AI 인프라 기업을 통한 간접 노출이 중심이 될 가능성이 크다.
투자 판단의 핵심은 이름값이 아니라 비중이다. 오픈AI와 앤스로픽이 ETF에 들어 있어도 비중이 1% 안팎이면 펀드의 본질은 여전히 AI 반도체·소프트웨어 액티브 ETF다. 상장 전 지분은 성공 시 추가 수익원이 될 수 있지만, 상장 지연이나 기업가치 조정, 우선주 조건 변화가 발생하면 기대수익이 낮아질 수 있다. 스페이스X 이후 프리IPO ETF 시장은 더 커질 전망이지만, 국내 투자자에게는 환율, 세금, 괴리율, 비상장 지분 평가 리스크를 함께 따지는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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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points
- 오픈AI와 앤스로픽은 아직 비상장사지만 일부 미국 ETF는 이미 우선주 형태로 두 기업을 편입했다. 대표적으로 아이셰어즈 AI 혁신·기술 액티브 ETF와 T.로프라이스 기술 ETF가 두 종목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비상장 지분은 평가가격, 유동성, 프리미엄 리스크가 커 국내 투자자는 ETF 구조와 편입 비중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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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ya jawab
오픈AI와 앤스로픽을 직접 담은 ETF가 있나?
있다. 일부 미국 액티브 ETF가 오픈AI와 앤스로픽 우선주를 비상장 지분 형태로 보유하고 있다. 다만 편입 비중은 대체로 1% 안팎으로 제한적이다.
이 ETF를 사면 오픈AI IPO 수익을 그대로 얻을 수 있나?
그렇지 않다. ETF 수익률은 전체 포트폴리오가 결정한다. 오픈AI와 앤스로픽 비중이 작으면 IPO 효과보다 반도체주, 대형 기술주, 환율, ETF 가격 괴리의 영향이 더 클 수 있다.
국내 투자자는 어떤 점을 확인해야 하나?
해외 상장 ETF 매수 가능 여부, 총보수, 순자산가치 대비 프리미엄, 비상장 지분 평가 방식, 환율과 세금을 확인해야 한다. 국내 상장 ETF와 달리 미국 ETF는 환노출과 해외주식 과세가 함께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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